
"큰돈을 벌고 싶다면, 급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시장을 찾아 크게 베팅하라."
폴 튜더 존스가 말한 이 문장은, 요즘 같은 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1. 단체 상승이 나오는 날은 ‘돈 냄새’ 나는 날이다
2024년 10월 17일.
아마존과 구글이 소형 모듈 원자로(SMR)에 투자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단체로 급등했다.
서전기전, 비에치이아이, 우진엔텍, 두산에너빌리티
이 네 종목이 대표적인 주인공이었다. “글로벌 대기업 재료 + 단체상승”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2. 첫 번째 체크: 차트 – ‘횡보 + 200일선 위 장대양봉’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차트다.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차트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상승이 이어지기 어렵다.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다.
- 횡보 여부: 저점을 지켜주며 옆으로 기는 모양인지, 혹은 계속 저점이 낮아지는 하락 추세인지
- 200일 이동평균선 위인지
- 깔끔한 장대 양봉이 나왔는지
서전기전 – “재료는 좋은데, 차트는 아니다”
하루 등락률은 가장 좋았다.
하지만 200일선 아래에서 음봉으로 마감.
최근 흐름도 하락 추세에서 갑자기 튄 형태였다.
저점이 계속 낮아지는 모습이라, 그는
“이건 횡보가 아니라 하락 속 반등”이라고 보고 바로 제외한다.
비에치이아이 – “차트는 합격”
비에치이아이는 달랐다.
200일선 위에서 장대 양봉
이전 흐름은 50일선 아래에 눌려 있었지만
저점을 무너뜨리지 않은 횡보성 눌림으로 해석 가능
두산 – “이상적인 모양, 하지만 거래량이 문제”
두산의 차트는 더 이상적이었다.
200일선 위
이동평균선 정배열 초입
장대 양봉까지 깔끔
하지만 결정적인 결함이 있었다. 바로 거래량이다.
장대양봉의 거래량이
예전 큰 음봉이 나왔을 때의 거래량보다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거래대금이 커도
‘폭발적인 거래량’이 안 보일 때가 많다.
결국, 차트 기준으로 남은 종목은 비에치이아이 하나였다.
3. 두 번째 체크: 수급 – “기관·외국인의 연속 매수”
차트가 통과되면, 다음은 수급이다.
장대 양봉 이전부터
기관 또는 외국인의 연속 매수가 붙어 있는 종목
비에치이아이는 딱 이 패턴에 들어맞았다.
장대 양봉 이전부터 기관·외국인 매수
장대 양봉이 나온 날, 기관·외국인이 강하게 매수
개인은 그날 대거 매도(→ 기관·외국인이 개인 물량을 전부 받아낸 구조)
차트, 수급, 글로벌 재료.
3박자가 맞아 떨어졌고, 비에치이아이는 매수 후보 1순위가 됐다.
4. 매수 타점: 거래량이 마르는 5일선 위의 ‘짧은 음봉’
기본 원칙은 이렇다.
큰 장대 양봉이 나온 뒤
거래량이 확 줄어든 음봉이
5일선 위에서 만들어질 때를 매수 타점으로 본다.
다행히도, 비에치이아이의 매수 기회는 바로 다음날 찾아왔다.
거래량이 5일선 아래로 줄어든 짧은 음봉
전날 갭상승 양봉의 저점은 깨지 않음
갭상승 양봉의 저점에 자동 손절(자동 매도)을 걸어 두고,
음봉 종가 부근에서 과감히 매수한다.
비중은 평소보다 5~10배까지 늘려 잡되,
계좌 전체의 20~30%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 정도 비중만 실어도
계좌 전체가 충분히 크게 움직인다.
그리고 밤사이 갑작스러운 악재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계좌의 약 30%를 비에치이아이에 배팅한다.
5. 수익 구간과 단기과열 – “일단 살아남고, 일부 익절”
매수 후 비에치이아이는 순조롭게 날아올랐다.
4거래일 만에 다시 장대 양봉
5일선을 한 번도 이탈하지 않은 채 27% 수익 구간
그러다 어느 순간, 단기과열에 들어간다.
이때부터가 진짜 고민의 시작이다.
단기과열이 걸린 날
아직 5일선을 이탈하지 않았더라도
향후 매도·매수가 자유롭지 않을 수 있으니 일부 물량 정리
그 다음 날
5일선 이탈이 보이기 시작하면
다시 일부 익절
왜냐하면,
단기과열이 풀린 뒤,
다시 추세를 이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량 매도는 하지 않고,
수익을 지키면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 둔다.
6. 추세 회복과 추가 매수 – “5일선 우상향을 믿는다”
단기과열이 풀리는 날,
비에치이아이는 거래량이 실리며 아래꼬리 달린 음봉이 나온다.
투자자 씨는 추세추종 원칙을 떠올린다.
거래량이 마르는 음봉에서 최초 매수
추세가 유지된 상태에서
거래량이 다시 붙는 양봉에서 추가 매수
5일선이 우상향하면서
그 위에서 거래량이 붙는 양봉이 나오는 시점
이동평균선이 우상향한다는 건,
최근 며칠간의 종가 평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폴 튜더 존스 역시 “종가 기준으로만 타점을 본다”고 했다.
우상향하는 5일선 위 양봉에서 추가 매수를 실행하고,
손절 라인은 5일선으로 명확히 잡는다.
“이런 패턴에서 5일선이 꺾이면,
주가는 대부분 횡보로 빠지거나 힘이 죽는다.
애매하게 버티지 말고 잘라야 한다.”
7. 60% 수익과 익절 –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추가 매수 이후 비에치이아이는 본격적인 대상승 구간으로 들어간다.
중간에 장대 음봉이 한 번 나오지만
5일선을 깨지 않거나
음봉의 저점을 다시 회복하면 매도하지 않는다.
“시장에 나가라고 할 때까지는 버틴다”
그게 바로 5일선 이탈이다.
결과적으로 비에치이아이는:
종가 기준 최대 60% 수익률을 찍는다.
1차 익절: 약 43% 수익 (5일선 이탈 급락 시 반 정도 매도)
최종 익절: 약 39% 수익 (완전 이탈 시 나머지 매도)
숫자로 바꿔보면,
10억 계좌라면 약 8천만 원
5억 계좌라면 약 4천만 원
1천만 원 계좌라면 약 82만 원 수익이다.
“4천만, 8천만”이라고 하면 대단해 보이고,
“82만 원”이라고 하면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82만 원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사람은
나중에 4천만 원도, 8천만 원도 벌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의 돈의 크기가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
8. 시장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 “비상계엄과 -17% 폭락”
비에치이아이로 큰 수익을 내고 전량 매도한 뒤에도 비에치이아이를 꾸준히 추적한다.
왜냐하면,
한번 대시세를 낸 종목은 횡보 후 다시 한번 시세를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손잡이 달린 컵 모양(윌리엄 오닐의 패턴)**도 자주 나온다.
그러던 중, 12월 3일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라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다음 날, 원전 관련주는 일제히 폭락한다.
비에치이아이:
장중 -22%
종가 기준 -17% 급락
만약 아무 기준 없이 “수익이니까 그냥 들고 있었더라면”,
수익 대부분이 날아갔을 것이고,
멘탈도 함께 박살 났을 것이다.
“시장에는 비밀이 없다.
누군가는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원전주를 먼저 팔았을지도 모른다.
그게 차트에 먼저 나타난 게 아닐까.”
기술적 분석의 대전제는 하나다.
“시장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려 하지 않고, 추세를 따라가는 방식을 택한다.
9. 딥시크 사태와 비에치이아이 재매수 – “불안할 땐 원칙으로 돌아간다”
이후 비에치이아이는 50일선 위에서 횡보하던 중
다시 거래량을 터뜨리며 상승을 시작했고,
재차 매수 타점을 잡아
약 30% 수익 구간까지 다시 도달한다.
그때 설 연휴, 중국산 AI ‘딥시크(DeepSeek)’ 이슈가 터진다.
오픈AI 대비 비용은 5.6% 수준인데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는 뉴스
엔비디아는 나흘 사이 17% 급락
전 세계에서 “AI 설비 투자 시대 끝난 거 아니냐”는 말이 쏟아짐
비에치이아이도 전기·원전 인프라 테마와 연결되다 보니
투자자의 머릿속은 공포와 희망이 뒤섞인다.
“이제 AI 투자 시대 끝나는 거 아니야?”
“그래도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겠지…”
하지만 결국 그는 원칙으로 돌아간다.
나는 모른다.
예측하지 말고 5일선 이탈 여부만 보자.
수익 구간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다.
막상 장이 열리자, 비에치이아이의 반응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딥시크 뉴스에도 불구하고
비에치이아이는 종가 기준 -6.6% 하락 정도로 마감
비상계엄 때 -17%와 비교하면 훨씬 온순한 움직임
그는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예측은 틀려도,
추세를 따르는 원칙은 나를 살려준다.”
10. 레인보우 로보틱스 – “예측하지 않았기에 벌 수 있었던 수익”
이번엔 로봇 섹터 이야기다.
2024년 12월 30일,
등락률 상위 20개 종목 중 5개가 로봇 관련주였다.
그중에 시가총액 2조 7천억의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있었다.
재료: 엔비디아가 로봇용 컴퓨터를 내놓는다는 소식
수급: 기관·외국인의 연속 매수 + 장대 양봉
개인: 연일 매도 중
투자자는 동시에 오른
RS오토메이션
유니퀘스트
씨메스
피앤씨테크
등도 함께 보지만,
대장주가 될 가능성은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
“타점이 오기 전 급등? 오히려 좋아”
다음 날,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바로 상한가를 기록한다.
원래 매수하고 싶었던 종목을 훨씬 비싸게 사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살짝 꺾이지만, 그는 알고 있다.
“첫 장대 양봉 이후, 연속으로 큰 양봉이 나오는 우량주는
5일선을 타고 대시세를 주는 경우가 많다.
기회는 다시 온다.”
그리고 실제로, 1월 8일
그가 좋아하는 패턴이 나온다.
5일선 위 거래량이 마르는 짧은 음봉 캔들
그는 평소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매수한다.
하지만 이후 움직임은 애매했다.
손실은 아니지만
다른 로봇 종목들이 더 강하게 오르고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묵직하게 움직였다.
결국, 연속 음봉 후 5일선을 이탈하면서
5.9% 수익에 일부 익절이 나간다.
아쉬웠지만, 그의 원칙대로라면 잘한 매매다.
게다가 10일선은 아직 지켜지고 있었기에
절반은 그대로 들고 가며,
캔들의 위치를 보며 조용히 불안해한다.
11. 딥시크 후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21% 급등 – “예측을 포기하니, 수익이 따라온다”
설 연휴 전날,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겨우 10일선 위에 턱걸이하듯 올라타 있었다.
캔들 모양도 영 시원치 않았다.
그리고 설 연휴 동안 딥시크 이슈가 터진다.
엔비디아가 흔들리면, 로봇·AI 관련주도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는
“난 모른다. 예측하지 말자.
그저 5일선, 10일선이 깨지면 나가자.”
라고 수십 번 되뇌며 주식을 들고 연휴를 보낸다.
장 개시 후 주가를 보니, 의외의 상황이 펼쳐진다.
첫 3분봉이 깔끔한 양봉
프로그램 매수도 꾸준히 들어옴
장 마감 무렵, 레인보우 로보틱스 +21% 급등
전날까지 5.9% 정도였던 수익은
순식간에 27%에 육박하는 수익으로 바뀐다.
“연휴 전에 겁나서 던졌다면 어땠을까…”
“결국, 내 예측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해 준 셈이다.”
그는 다시 확인한다.
“진짜 답은
추세를 따르는 것이고,
예측은 안 할수록 돈을 잘 번다.”
12. 장중 매매와 ‘작은 도박’ – “재미는 작게, 기회는 크게”
투자자도 사람이다.
“장중 매매 안 한다”고 몇 번을 다짐해도,
장 중 급등 종목을 보면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가끔 재미 삼아
아주 작은 비중으로 장중 매매를 하기도 한다.
승률은 10~20%에 불과할 때도 많다.
하지만 비중을 극도로 줄여서
계좌 전체에는 치명타를 주지 않게 한다.
반대로,
차트 + 재료 + 수급 + 단체 상승이 겹친 ‘진짜 기회’에는
평소보다 5배~10배 많은 비중을 실어 버린다.
이 구조 때문에,
자잘한 장중 손실은 계속 쌓여도
한 번 제대로 잡은 대시세가
이전 손실을 전부 덮고도 남는다.
그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최고의 종가 배팅 기법은
장중 매매를 안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3. 단체 상승의 힘 – “섹터가 같이 움직일 때만 나오는 기회”
투자자가 가장 좋아하고,
실제로도 가장 큰 돈을 벌어 준 기법은 바로 이거다.
“단체 상승이 나온 섹터에서 기회를 찾는 것.”
개별 종목만 혼자 오르는 종목도 물론 있다.
하지만 확률과 수익률을 함께 고려하면,
섹터 단체 상승 + 대장주 매매 쪽이 훨씬 유리하다고 느낀다.
그는 매일 등락률 상위 20개 종목을 체크하면서 이것을 체감했다.
비상계엄으로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았던 12월에도
구글 양자컴퓨팅 이슈로
KCS, 게이트 등에 상한가가 나오고
다음 날 다시 관련주 단체 상승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첫 상승 후 거래량이 마르는 음봉
5일선·10일선 밀집 + 거래량 급감
이런 구간에서
“추세 추종 대가들이 좋아하는 타점”이 자주 나온다.
그는 말 그대로
“시장의 재료는 화수분처럼 계속 만들어진다”고 느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하나다.
“매일 시장을 관찰하는 것 자체가 최고의 기법일지도 모른다.”
제시 리버모어의 말처럼,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에서 수익을 못 내면
다른 종목에서도 수익 내기 힘들다.
너무 많은 종목을 보지 말고
유망 종목 몇 개만 깊게 관찰하는 게 낫다.
14. 마치며 – “투자자 = 과거·현재·미래의 나”
투자자 씨는 특별한 ‘천재’가 아니다.
월가의 대가들처럼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다만,
추세를 따른다.
차트·수급·재료·단체 상승이라는
몇 가지 원칙을 꾸준히 반복해서 적용한다.
예측 대신, 이평선과 가격만 본다.
진짜 기회에는 과감히 비중을 실어본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계좌의 숫자와, 본인의 ‘레벨’이 달라지는 날이 온다.
축구 선수 손흥민도
“매일 똑같은 슈팅을 수백 번, 수천 번 연습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잘 맞는 건 아니지만,
가끔 ‘딱 감이 오는 슈팅’이 나오고
그 맛을 기억하려고 더 많이 연습했다고 한다.
투자도 비슷하다.
처음엔 잘 안 된다.
손절이 어렵고, 익절 타이밍을 못 잡고,
단체 상승을 보고도 겁나서 못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 자리다”하는 감이 온다.
그리고 그 한 번의 감이
지난 수십 번의 작은 손실을 모두 덮기도 한다.
15. 이제, 나의 차례다
이제 할 일은 단순하다.
- 매일 시장을 관찰하기
- 등락률 상위 종목, 단체 상승 섹터를 꾸준히 보기
- 차트·수급·재료·단체 상승 4가지 필터로 추리기
- 5일선 위 거래량이 마르는 음봉 같은 자신의 ‘매수 타점 패턴’을 정해서 반복하기
처음엔 작은 돈으로 연습,
그 패턴이 통한다는 확신이 생기면 비중을 키우기
큰 수익은 한 번의 ‘대기회’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대기회를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은
하루하루의 반복에서 나온다.
“나는 투자자가 누군지는 상관없다. 그냥 내가 투자자가 되어 보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그냥 글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계좌로 역사를 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WawDuSb3UC8&t=24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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